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기술, 이제는 생존력이다… 현실과 맞닿은 실용기술 열풍

by 이택호 강사 2025. 7. 17.

오늘날 기술의 가치는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다. 기술은 더 이상 단순한 장식이나 마케팅 요소가 아니라, 조직과 개인이 생존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이 글에서는 쓸모 없는 기술이 남발되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실용적 기술이 선택받는 이유를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기술의 홍수 속, ‘쓸모 없는 기술’에 매달리는 현대인

디지털 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습득한다. 자격증, 외국어, 최신 소프트웨어, 심지어는 AI 도구까지. 그러나 정작 이러한 기술들이 실무에서 활용되지 않거나, 업무와는 전혀 연관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한 개발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천금 들여 배웠지만, 실제 업무는 고객센터 자동응답 시스템 유지보수가 전부다. 또 다른 직장인은 3D 모델링을 익혔지만, 기업의 사업 구조상 해당 기술을 사용할 기회조차 없다. 이처럼 기술과 현실의 괴리는 개인의 시간 낭비를 넘어, 조직 전체의 자원 낭비로 이어진다.

 

기술의 본질은 문제 해결이다.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술은 아무리 정교하고 복잡해도 ‘쓸모 없는 재주’일 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현실과 연결된 실용기술이다.

기술의 아름다움보다 ‘생존력’에 주목해야 한다

현대 기술은 디자인과 복잡성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미려하고,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기술은 종종 기업 브랜딩이나 홍보에 활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실제 업무 효율을 높이지 못한다면, 그 가치는 제한적이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클라우드 협업 툴이나 자동화된 프로젝트 관리 도구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기술은 화려하지 않지만, 실질적 생산성과 생존력을 제공한다.

 

기술은 결국 도구다. 그 도구가 조직의 고통 포인트를 해소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가가 중요하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도구라도 실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것은 장식품에 지나지 않는다.

실용 기술 선택한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

기술의 생존력은 실제 기업들의 선택에서도 드러난다. 핀란드의 한 목재가공 업체는 첨단 로봇 대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하여 공정 효율을 30% 향상시켰다. 기술은 단순했지만, 목적에 딱 맞았고 결과도 뛰어났다.

 

베트남의 물류 스타트업은 비싼 AI 솔루션 대신 오픈소스 기반 경로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효율을 극대화했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이뤄낸 대표적 사례다.

 

국내의 한 농업 스타트업은 스마트팜 시스템 대신 온도계와 토양 센서만으로 효율적인 농작물 관리를 실현했다. 이들은 복잡하고 고가의 기술 대신, 꼭 필요한 기술만을 선택해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이처럼 실용기술은 반드시 고급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기술은 상황과 목적에 맞춰 선택되어야 하며, 그것이 생존 가능한 기술의 본질이다.


기술은 이제 생존의 문제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현장과 맞닿지 못하면, 그것은 허상에 불과하다. 현실과 연결된 기술, 문제 해결에 집중된 기술만이 오늘날의 조직과 개인을 지켜낼 수 있다. 기술의 화려함은 부차적인 요소다.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이 정말 쓰이는가’다. 지금 필요한 것은 생존 가능한 실용기술이다.